검색결과
  • [송호근칼럼] 대통령제, 그 아찔함에 대하여

    나는 누구보다 대통령제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다. 부드럽고 우아한 표정의 여성 정치인, 남편 옥바라지를 하면서 사랑 편지를 수년간 나누던 순애보의 주인공 한명숙 의원이 총리에 오를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3.28 21:22

  • [송호근칼럼] 비정규직 '퇴출' 법안?

    그녀의 이름은 스테파니, 나이는 41세. 필자가 지난가을 강의했던 대학원의 행정사무원인 그녀는 놀랍게도 현재의 일자리가 38번째라고 웃으면서 답했다. '아니, 학창시절 빼고?'라는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3.07 20:49

  • [송호근칼럼] 다시 참호로 돌아갈 영화계

    '칸다하르'. 모래바람으로 희미해진 화면에 희미한 존재들이 점멸하는 이 영화가 없었다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해체된 삶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. 학교 숙제가 삶의 전부인 소년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2.14 21:27

  • [송호근칼럼] 화두정부

    영국의 대처 전 총리, 그는 1979년 집권하자마자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통치이념을 실천에 옮겼다. 프리드먼을 신봉하던 보수이론가 케이트 조셉과 당정책연구소에서 갈고닦았던 정책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1.24 20:48

  • [송호근칼럼] 새해에 부르는 이별노래

    새해가 밝았습니다. 여명은 소리 없이 찾아왔습니다. 시간이 흐르면 아픈 상처가 아물 것임을 알려주려는 듯 그렇게 평온한 표정으로 왔습니다. 이 새로운 시간, 새 출발의 마음을 다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1.03 21:01

  • [송호근칼럼] PD, 실험 가운을 입다

    난자 파문이 결국 '국제적 난동'의 서막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. 세계 석학들이 인정한 연구가 '가짜'라고 생각하는 것도 놀랍거니와, 방송 전문가가 과학

    중앙일보

    2005.12.06 20:36

  • [송호근칼럼] 황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

    조선의 명의 허준은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'동의보감'의 저자다. 이 불후의 명저는 인체구조를 묘사한 '신형장부도(身形臟腑圖)'로 시작하는데, 요즘 말로 하면 인체해부도다. 허준은

    중앙일보

    2005.11.22 20:59

  • [송호근 칼럼] 집권당은 없었다?

    지난해 겨울, 오랜 산고 끝에 창당된 열린우리당은 국민에게 새로운 정치질서를 약속했다. 탄핵 파고를 넘어 국회를 점령했을 때 우리당은 급기야 '뭔가 보여줄 것임'을 공언했다. 그

    중앙일보

    2005.11.01 21:09

  • [송호근 칼럼] 민교협, 그리고 강정구 교수께

    [송호근 칼럼] 민교협, 그리고 강정구 교수께

    저는 오늘 '강정구 교수 건'에 대한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.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(민교협)의 성명서입니다. 갑자기 존칭을 쓰는 이유를 독자들께서 헤아려 주실 것으로 믿

    중앙일보

    2005.10.11 20:55

  • [송호근 칼럼] 이제 농민 차례다

    지난 추석, 귀향길 벌판에서 펼쳐진 노란 물결을 보았을 것이다. 몇 시간 달려간 고향마을에서 수백 개의 낟알을 달고 버거운 듯 서 있는 벼이삭을 보았을 것이다. 언제나 달려가고 싶

    중앙일보

    2005.09.20 20:48

  • [송호근 칼럼] '도덕'만으론 배가 고프다

    [송호근 칼럼] '도덕'만으론 배가 고프다

   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다. 태풍이 그 여름을 데리고 북상했는지 선뜻 나타난 가을 하늘에 사람들의 마음은 괜히 설렌다. 그렇게 신선했던 신록이 그만 지겨워질 때쯤 찾아오는 계절의 변

    중앙일보

    2005.09.08 21:05

  • [송호근 칼럼] 참여연대의 적은 불법도청 세력

    [송호근 칼럼] 참여연대의 적은 불법도청 세력

    '피플 파워21'은 참여연대 웹사이트 주소다. 말 그대로 '시민의 힘'이 요즘의 X파일 정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. 정부.정치인.재벌언론을 상대로 좌충우돌 사회 정의를 외치는 모

    중앙일보

    2005.08.09 20:28

  • [송호근 칼럼] 김정일 위원장의 원샷

    200년 6월 15일 순안비행장, 트랩을 내려오기 전 고개를 살짝 남녘으로 돌리던 노구의 대통령을 환영하는 대열의 한가운데 그가 모습을 나타냈다. 무성한 풍문 속에서 편집광 기질이

    중앙일보

    2005.07.19 20:23